네덜란드령 안틸레스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여러 섬들로 이루어진 네덜란드의 해외 영토이다.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네덜란드의 식민지였으며,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라는 단일 정치체로 존재했다.
네덜란드령 안틸레스는 크게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뉜다. 첫 번째 그룹은 낮은 섬들로 이루어진 소앤틸레스(또는 리위르)로, 푸에르토리코와 가까운 바다에 위치하고 있다. 이 그룹에는 아루바, 보네르 섬, 신트 유스타티우스, 사바, 신트 마르텐섬 등이 포함된다. 두 번째 그룹은 카리브해의 더 큰 섬들이 포함된 대앤틸레스이다.
20세기 중반까지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는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이중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, 각 섬은 일정 수준의 자치권을 가졌다. 그러나 1986년에 아루바가 네덜란드의 자치국으로 분리되었고, 이후 2010년에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전체가 해체되어 두 개의 새로운 자치 영토를 형성하게 되었다. 보네르, 신트 유스타티우스, 사바는 네덜란드의 특별 지자체로 편입되었으며, 신트 마르턴은 독립적인 국가로 남았다.
이 지역은 디아스포라 문화, 열대 해변, 다채로운 해양 생물로 유명하며, 관광 산업이 중요한 경제적 기둥을 형성하고 있다. 공식 언어는 네덜란드어와 영어이며, 주민들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 배경을 가지고 있다.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는 그 역사적, 문화적, 생태적 가치 덕분에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로 알려져 있다.